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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속보] 우한코로나 국내 4번째 사망자 발생... 청도 대남병원 57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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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우한 코로나 사망자가 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번째 사망자는 54번째 확진환자인 A(57)씨다. 그는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우한 코로나에 감염돼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우한 코로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 4명 모두 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3명이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다. 우한 코로나 관련 첫 사망자는 지난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뒤 우한 코로나 진단을 받은 60세 남성이다. 두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0대 여성이다. 그는 21일 오후 2시 30분 대남병원을 출발해 오후 5시 20분쯤 부산대병원에 도착했다. 부산대병원 도착 직후 폐렴 증세가 악화됐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끝내 숨졌다.

세번째 사망자는 지난 21일 오후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 A씨다. 그는 20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회사에서 야간 근무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이튿날인 21일에도 야간 근무였지만, 출근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가 그의 집을 찾았고,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입안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검시관과 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체를 채취했다. 분석 결과 A씨는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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