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세종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37명 전원 음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신천지 교인 1명 이외 감염 없어

이춘희 시장 “종교행사 자제 요청”

이데일리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에서 “숨김 없이 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추가 조사를 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이 증상이 의심되는 의사환자 3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37명 전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된 4명 중 환자와 접촉한 3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항검역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나머지 1명은 이상이 없어 23일 격리 해제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최종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격리 중인 확진자 1명과 자가 격리자 4명의 상황을 보며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결과를 발표했다. 346번 확진환자인 남성 A(32) 씨는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여한 뒤 감염됐다. 그는 아파트하자보수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지난 19~21일 세종시, 아산시 아파트 현장에서 일하거나 인근에서 식사를 했다.

세종시는 A 씨 동선을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어 세종시 신천지 교회 2곳에 대해 출입 금지를 실시했다. 관내 어린이집 휴원, 국립세종도서관 및 세종시 관내 도서관 휴관도 시행했다. 교육청과도 개학 연기 등을 협의 중이다. (이데일리 2월22일자 <세종 코로나19 확진자, 아파트 돌며 집수리…“접촉자 31명 검사”(종합)> 참조)

이춘희 시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종교계에 당분간 집회를 자제하고 온라인을 통해 예배, 미사, 예불을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검사 결과를 숨김 없이 공개해 시민들이 제대로 정보를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