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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통사, '갤럭시S20' 新 풍속도…지원금 줄이고 온라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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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여파에 삼성전자 플래그십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마케팅을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과도한 마케팅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사전 예약 기간도 2주일에서 1주일로 줄이고, 공시지원금을 전작 보다 줄였다. 이러한 신 풍속도에도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이 순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각 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10만∼17만원, KT는 8만9000∼24만3000원, LG유플러스는 7만9000∼20만20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오는 27일 개통일에 확정하지만,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0일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을 통해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키로 했다. 지원금 변경은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가능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공시지원금보다는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이 더 유리하다. 갤럭시S20의 공시지원금은 전작인 '갤럭시S10' 시리즈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낮아진 공시지원금에도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첫 주 판매량은 전작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00배 줌까지 가능한 카메라와 전작보다 높아진 스펙이 입소문을 끌었기 때문이다. 딱히 경쟁 단말이 없다는 점도 갤럭시S20 시리즈의 호재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걱정했지만 사전예약 판매량인 전작인 갤럭시S10 보다 소폭 많아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100배줌 카메라 영향으로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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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판매 분위기는 달라졌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구비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화려했던 새 단말 출시 오프라인 행사는 사라지고, 오프라인 접점도 줄였다. 특히 이동통신 3사는 오프라인 마케팅 대신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하며, 갤럭시S20 예약판매에 나서고 있다.

KT는 온라인몰 KT샵에서 가입자가 원하는 장소로 KT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여기오지' 서비스를 제공해 중고폰 보상부터 데이터 백업, 필름부착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갤럭시S20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전문 상담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개통부터 데이터 이전까지 마무리해 준다.

이동통신사가 시작한 컬러 마케팅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KT는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에서 클라우드 핑크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가입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용색상 '클라우드 핑크'가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일과 21일(18시 기준) 양일 간 예약가입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갤럭시 S20의 4가지 색상 중 LG유플러스 전용색상인 '클라우드 핑크'가 전체 예약가입자 중 36.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스믹 그레이(28.6%), 클라우드 블루(18.2%), 클라우드 화이트(17.2%) 순이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핑크가 20~30대 여성 고객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주 사용층이 여성임을 고려해 3종의 모델 중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갤럭시S20에 전용색상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기용해 광고하고 있는 KT의 아우라 레드 색상도 인기다. 유튜브에 공개된 KT의 '갤럭시S20플러스' 아우라 레드 광고는 이날 기준, 280만뷰를 돌파했다. KT 관계자는 "광고모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레드 색상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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