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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정원 가꾸는 경기도민은 17.6%… 정원산업 규모 1조 700억 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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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설문조사,연간 76시간 46만원 사용

아시아투데이

수원/아시아투데이 김주홍 기자 = 경기도민 17.6%는 정원을 가꾸고 있으며, 이들이 1년 동안 정원 가꾸기에 소요하는 금액은 46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경기도 정원산업 규모를 추정해본 결과 약 1조 7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09포인트) 결과, 정원을 가꾸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6%(176명)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18.6%)이 남성(16.6%)보다 조금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30.9%)가 가장 많았다.

정원을 가꾸는 시간은 일 년 동안 75.9시간이며 남성(81.8시간)이 여성보다 약 11시간 정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역시 60대가 134.2시간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원 가꾸기를 하는 경기도민이 1년 동안 정원 가꾸기에 소요하는 평균금액은 46만 원으로 조사됐다. 남성(56만 원)이 여성(37만 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30대(63만 원)가 가장 높은 금액을 보였다. 비용의 46%인 21만 원은 식물 소재 구매에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경기도 정원산업 규모를 1조 7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경기도 인구 중 정원 가꾸기에 참여한 인구(17%)와 1년 소요 금액(46만 원)을 곱한 결과이다.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민들의 정원 가꾸기 활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꽃박람회, 정원박람회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산되고 관광으로까지 성장하고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정책 실현을 위해 정원 개념과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시·군 업무분장과 조직, 중간지원조직 유통분야 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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