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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마음병원 수술환자 12명 통째로 격리…전국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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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병원 내 12명 14일간 코호트 격리

지난 4일 광주21세기병원 첫 코호트 격리

22일은 사망자 나온 청도 대남병원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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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된 한마음창원병원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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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환자 12명이 통째로 격리(코호트 격리)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후 광주 21세기병원,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3번째 조치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3일 오후 코로나19 발생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병원에서 간호사(경남 5번)와 의사(경남 12번)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데 따른 조치다. 보건당국은 이 두 명의 의료진이 수술에 참여한 12명의 환자를 14일간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이들은 폐쇄된 일부 병동에서 치료를 받는다. 이들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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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병원 간호사 경남 5번 확진자 동선 요약표. [사진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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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병원 의사 경남 12번 확진자 동선 요약표. [사진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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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창원병원은 22일 5번 간호사가 확진자가 되자 병원 전체를 폐쇄했다. 하지만 수술환자가 있던 일부 공간만 코호트 격리를 하게 되면서 병원은 25일부터 재개원하기로 했다. 폐쇄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308명,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00여명, 외래 및 보호자 100여명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5번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70여명이 자가격리 되고, 접촉이 없는 일부 환자 등은 퇴원해 그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첫 코호트 격리가 이뤄졌던 곳은 지난 4일 국내 16번이자 광주·전남 지역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광주21세기 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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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 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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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명의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은 지난 22일 코호트 격리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청도대남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22일까지 총 256명 중 111명이 확진됐다. 입원환자가 102명, 직원이 9명이다. 환자 대부분은 정신병동에서 나왔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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