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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속보] 김포서 16개월 여아 확진 '최연소 감염'… 기존 확진 30대 부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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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에서 16개월 여아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확진 환자 중 최연소 감염이다.

김포시는 23일 이 같이 밝힌 뒤 "이 여야는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나와 응급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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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포시에 따르면 이 여아는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딸이다. 이 여아는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이날 오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이 부부는 지난 15일 아이와 함께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 1시간 30분가량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어머니 A(32)씨가 지난 19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으로 구래동 병원에 들렀다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는 안내를 받고, 1·2차 검사를 거쳐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B(33)씨도 같은 날 새벽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아내와 함께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부모가 격리된 뒤 아이는 대구에 있는 조부모가 데리고 있었다"며 "오늘 아이가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했다. 아이가 이송된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 B씨도 이날 저녁 명지병원에서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 장소를 옮긴다.

국내에서 10세 이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대구시에서도 4세 어린이집 원생이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원생은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 C(26)씨가 근무하던 어린이집에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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