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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직위해제된 이천 경찰 숨진 채 발견… 극단적 선택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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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위해제된 30대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50분 이천시의 한 고층아파트 상가 옥상 부근에서 이천서 모 지구대 소속 A(37) 경사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 경사가 고층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경사는 지난해 말 한 사건 관계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19일 직위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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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과 별개로 A 경사는 지난달 이천의 식당에서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자신의 마스크를 강제로 벗긴 40대 여성 목격자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가 피소됐다.

이천서는 이 사건에서 A 경사가 정당한 법 집행을 한 것으로 보고, 징계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A 경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는 해당 사건이 A 경사를 죽음으로 내 몬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가 최근 직위 해제된 것은 40대 여성 목격자 체포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며 "A 경사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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