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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수원 딸집 찾은 대구 거주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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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딸의 집을 방문한 대구 거주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거주하는 ㄱ씨(67세 남성, 한국인)와 아내 ㄴ씨(66세, 한국인)가 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에 사는 딸과 사위 집을 방문했다가 부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12분 혼자 KTX를 타고 동대구역을 출발해 오전 11시2분 수원역에 도착한 뒤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 검사를 받았다.

지난 18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어 대구에서부터 감기약을 처방받아 투약 중이던 ㄱ씨는 수원에 도착한 다음 날인 23일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남편에 앞서 지난 19일 대구에서 수원 광교 딸집으로 아들과 함께 온 아내 ㄴ씨는 남편의 확진 판정 이후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ㄴ씨도 곧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들 부부와 밀접접촉한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부부의 아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ㄱ씨는 지난 22일 수원역 도착 이후 팔달구보건소를 비롯해 팔달구와 영통구 주변의 식당, 상가 등을 가족들과 함께 9시간가량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ㄴ씨의 동선도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ㄱ씨 부부가 추가로 확진되면서 수원지역 코로나19 환자는 15번 환자(43세 남성, 한국인), 20번 환자(42세 여성, 한국인), 20번 환자의 딸(11살, 한국인)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김동성 기자 est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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