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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종합] 기재차관 "`코로나 19`로 환율 쏠림 과도하면 필요한 조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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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로나19 외환시장에 영향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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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코로나19 사태 속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주재한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차관은 "특히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며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는 준비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투자심리가 나빠진 탓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210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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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차관, `국내외 금융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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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19 사태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봤다.

김 차관은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방한 관광객이 감소하고 내수와 소비, 대(對) 중국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경기개선 흐름을 제약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대책에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 피해업종·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살릴 수 있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며, "방역 등을 위해 중앙정부의 목적예비비 1041억원과 지자체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1082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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