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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북한, 코로나19 확산세에 격리한 외국인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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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북한, 코로나19 방역 위해 수입품 검사 강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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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바짝 긴장했다. 전국적으로 외국인 380여 명을 격리하고 국경 지역에 수입품 소독 지침서를 배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4일 "지금 전국적으로 외국인 380여 명을 격리시킨 것을 비롯해서 외국 출장자들과 접촉자들,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격리 및 의학적 관찰과 모든 단위들에서의 검병검진 사업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격리 중인 외국인은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외교관이나 무역 등을 위해 방북한 사람으로 보인다.

방송은 특히 평안북도가 중국과 국경을 맞댄 지역적 특성에 맞게 방역을 강화했다면서 "3000여 명의 의학적 감시대상자들이 생활에서 불편이 없도록 전력 보장, 물자 보장, 난방 보장, 물 보장 등을 적극 따라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평안남도, 황해남도, 함경남도를 비롯한 각 도에서도 "다른 나라에 갔다 온 출장자들과 접촉자들, 감기를 비롯한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을 빠짐없이 찾아 격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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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 마스크 끼고 백두산 답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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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 김만유병원을 비롯한 중앙병원들과 각지 인민병원, 진료소들의 의료 일꾼(간부)들은 의심 환자들을 제때 찾아내 확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사람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뿐 아니라 교역을 통한 전파 차단에도 고심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생방역사업의 도수를 더욱 높여' 제목의 기사에서 국경 지역에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는 물자들에 대한 소독 지도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국경검사검역 규정'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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