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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재선임…25일 이사회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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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합병 후 첫 CEO 연임…톡보드 등으로 경영 실적개선 주도

창업자 김범수 의장도 사내이사직 연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재선임 예정
헤럴드경제

(좌측부터)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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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카카오가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를 재선임한다. 두 대표는 다음과 합병이후 임기를 연장하는 카카오의 첫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카카오는 오는 25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연임은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확정된다.

카카오가 대표이사 임기를 연장하는 것은 지난 2014년 다음과 합병한 이후 처음이다.

합병으로 출범한 다음카카오의 첫 수장이었던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를 비롯해 후임 임지훈 카카오 대표 모두 단임으로 물러났다.

여 대표와 조 대표가 재선임된 가장 큰 이유는 경영 실적 개선이 꼽힌다. 지난 2017년 연 2조원에 미치지 못하던 카카오의 매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전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카카오톡에서 이익을 창출해내는 구조가 자리 잡았고, 콘텐츠·모빌리티 등 새로 벌이는 사업에서도 수익 모델이 생겨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좋아졌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카톡 대화 목록 내 광고인 ‘톡보드’는 일각에서 제기된 사용자 반발 우려를 딛고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하루 평균 5억원이 넘는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지난해 6498억원을 기록했던 카톡 관련 사업 매출은 올해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광고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해 데이터 기반 맞춤형 광고 플랫폼 등을 주도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같은해 12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입사해 카카오뱅크·카카오T·카카오미니 등 브랜드를 선보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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