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39명 중 28명 코로나 19 확진…감염경로는 오리무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한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 한 대가 착륙해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이 여객기의 한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을 떠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서울 거주 가이드 1명 포함) 가운데 28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확진자 지역은 의성 19명,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의성 거주)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귀국 후 다음날부터 공중시설, 온천, 식당 등에 갔거나 직장에서 일하고 단체 활동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2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북도, 의성군 등이 조사한 결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전날까지 170여명에 이른다.

이 순례단과 별도로 안동 19명, 문경 4명, 서울 3명 등 28명도 성지순례를 하고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어서 안동시 등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전용 버스로 데려와 수련원 등에 일단 격리할 계획이다.

[안동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