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해찬 "코로나 정치이용 유감…정치공세 선넘지 마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해 "매우 엄중한 국면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일주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온라인 통해서 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표 유력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는 전날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개설하고 온라인 소통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코로나19가 정쟁에 활용되는 것을 두고 엄중하게 경고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총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정치공세가 심해질 때이기 하지만, 코로나 극복이라는 당면과제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해치는 선을 넘어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대와 우애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인터넷 댓글로 특정지역을 조롱하거나 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특단대책도 언급됐다. 이 대표는 "확산의 발원지가 된 신천지 시설과 신도들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 마련하겠다"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에 의료인력 장비 등 방역역량 집중 투입하고 다른 지역사회로 확산을 최소화하도록 전적인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최대 피해자는 신천지 넘어 신천지 비협조로 불안 떨고 있는 국민"이라며 정부에게 "가능한 수단 총동원해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