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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산 SW, 새로운 입자찾는 대형 국제공동실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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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I 개발 SW, Belle II 실험 채택

헤럴드경제

새로운 입자 및 물리현상의 존재 여부를 찾는 일본 고에너지연구소(KEK)의 가속기 실험 Belle II 개념도.[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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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메타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AMGA’가 3월부터 가동되는 Belle II 국제 거대실험의 데이터처리 소프트웨어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00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기여한 Belle의 후속 실험인 Belle II는 물리학 표준모형을 넘어선 새로운 입자 및 물리현상의 존재 여부를 찾는 일본 고에너지연구소의 가속기 실험이다.

현재 전 세계 약 26개국, 10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9개 기관,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KISTI가 개발한 AMGA는 2011년 프랑스 핵입자물리연구소, 스페인 바로셀로나 대학,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의 컨소시엄 팀이 개발한 미들웨어 메타데이터 시스템을 제치고 Belle II 실험에 채택됐다. AMGA는 여러 저장소에 분산돼 있는 실험데이터의 요약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서 연구자들이 보다 손쉽게 실험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Belle 실험 장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Belle II 실험은 Belle 실험보다 50배나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새로운 데이터처리 시스템이 필요해졌다. KISTI 고에너지물리 조기현 박사팀은 2009년부터 Belle II 분산 데이터처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AMGA의 Belle II 실험 메타데이터 서비스 채택에 기여했다.

황순욱 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 본부장은 “이제부터 향후 10년간 본격 가동 예정인 Belle II 실험에서 생산되는 대용량 실험데이터 처리에 AMGA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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