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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코로나19 극장가 직격탄...관객수 반토막·개봉 줄줄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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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2.06.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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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극장가에 비상이 걸렸다.

2월말과 3월초 개봉예정인 영화들은 개봉을 연기하거나 언론 시사회, 언론 인터뷰 등의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했다.

외화 '인비저블맨'은 코로나19 피해 방지를 위해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24일 유니버설 픽쳐스는 "25일 진행 예정이던 '인비저블맨'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취소됐다.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해를 염려해 급하게 내린 결정이다. 개봉은 26일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즈니·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도 개봉을 미뤘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은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개봉을 3월에서 4월로 변경했다.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추후 개봉일 확정 고지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봉 연기와 함께 26일 진행 예정이던 언론·배급 시사회 일정도 연기됐다.

국내 영화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26일 개봉예정이던 영화 '사냥의 시간'과 다음달 5일 개봉예정이던 영화 '결백'은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예정됐던 언론·배급 시사회와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도 취소했다. 다음달 5일 개봉예정이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도 개봉일을 연기했다.

각 배급사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대중 밀집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엄중히 따르기로 결정했다"며 "기다려준 관객들과 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주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극장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2~23)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약 47만명이다. 전주 주말(15~16일) 120만명과 비교해 관객이 50% 이상 급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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