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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로나19 급속 확산]SK바이오사이언스, "변종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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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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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빠르게 적용 가능한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메르스 백신 개발을 추진해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이의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플랫폼 기술 핵심은 기존에 없던 호흡기 감염병 변종 바이러스 출현 시 동일한 절자로 빠르게 백신 개발에 성공하도록 범용성과 안전성을 갖추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다양한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항원 단백질 디자인 △유전자 합성 및 클로닝 △벡터 제작 및 단백질 정제 등 분자생물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 과제 수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를 통해 신규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생산 가능한 체제도 구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기술 개발이 인류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당위적 명제인 만큼 보건당국, 유관기관과 적극 연계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신종코로나에 대한 국책 과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면역항원 제작 및 평가기술 개발' 공고에 지원 절차를 마쳤다. 향후 개발될 신종 감염병 예방 백신의 생산, 공급, 상업화 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업무 협의도 진행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회사로서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기술 확보에 나서게 됐다”면서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인 만큼 민·관·학의 적극적 협력과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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