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미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현지시간 23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으며,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동맹의 사례가 될 수 있었다"면서 "우리 국민은 영원히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전용사 대표인 한국전참전용사회 폴 커닝햄 박사는 "많은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번영을 목격하면서 참전의 의미와 보람을 더욱 느꼈으며, 전사자들도 자신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한미동맹 머플러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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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월터 샤프 회장(전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전우회(KDVA)임원들을 초청해 한미동맹을 위한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KDVA는 주한미군과 한국군 카투사(KATUSA) 출신들로 구성된 단체로 샤프 전 사령관을 초대 회장으로 2017년 5월 3일 워싱턴 D.C.에서 출범했다.
정경두 장관은 "이번 방미가 6·25전쟁 70주년에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현역 시절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헌신했고,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KDVA 구성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더불어 출범 당시부터 KDVA 회장직을 수행해 온 샤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샤프 회장은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더욱 강력히 유지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특히 금년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동맹에게 특별한 한해인 만큼 한미동맹의 가치를 고양하고 주한미군 장병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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