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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카톡광고 대박'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투톱' 체제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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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다음 합병이후 임기 연장 첫 사례…매년 실적 개선 성공]

머니투데이

조수용(왼쪽)·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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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를 재선임한다. 두 대표는 다음과 합병이후 임기를 연장하는 카카오의 첫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카카오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재선임 안건을 25일 이사회를 열어 의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한 이후 대표이사 임기를 연장하는 첫 사례다. 연임은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확정된다.

두 공동대표의 연임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다. 앞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두 경영인은 지금까지 사업을 잘 이끌었고 지난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재신임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실제 두 공동대표 취임 이후 카카오는 매년 실적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조9700억원이던 카카오 매출은 2018년 2조원대, 2019년 3조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전년 대비 역행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회복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2066억원)을 올렸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사업인 ‘톡비즈니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연매출 1조원대 달성도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톡비즈 가운데 카카오톡 채팅목록 상단에 뜨는 ‘톡보드’ 광고는 지난해 연말 일일 매출 5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여 공동대표는 최근 열린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톡비즈에서만 올 매출 1조원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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