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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코로나19 공포에 코스피 2100선 무너져…코스닥 3%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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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6.5원 오른 1218원에 거래 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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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4일 코스피가 3% 넘게 떨어지며 21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도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경기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21일)과 비교해 65.73포인트(3.04%) 떨어진 2097.1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77억원, 26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683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하락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4.01%), 삼성SDI(-4.01%), SK하이닉스(-3.79%), 셀트리온(-3.67%) 등 순으로 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02%), 섬유의복(-3.90%), 의약품(-3.49%), 화학(-3.58%)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3.31%) 내린 645.8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547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3억원, 17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나란히 떨어졌다. 하락률은 에이치엘비(-5.56%), 케이엠더블유(-5.47%), 솔브레인(-4.32%), 메디톡스(-4.15%) 등 순으로 크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4.91%), 비금속(-4.88%), 출판(-4.38%) 등 순으로 낙폭이 크다.

앞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지난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발병 급증, 미국 기업들의 활동 부진으로 인한 성장 우려가 영향을 줬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6.5원 오른 1218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중이며, 투기 거래 등으로 환율의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구두 개입에 나섰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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