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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형지I&C, 지난해 영업익 2억2000만원…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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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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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가 지난해 수익성이 낮은 패션 브랜드 등을 정리하면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형지I&C 매출액은 102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6%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억2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8억8000만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유통 거점이었던 오프라인에 집중된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에 주효했다"며 "특히 판매수수료, 관리비 등의 고정비가 적게 드는 온라인에 집중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형지I&C는 매출 하락에 대해 적자 사업이었던 여성복 '스테파넬'의 사업 중단을 진행한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회사의 이익구조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형지I&C는 올해 계획과 관련해 지난 11월 온라인 유통 전문가 등을 영입하며 신설한 '뉴비즈 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해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화점 온라인몰, 아울렛 온라인몰 등 기존 유통 기업을 통해 주로 진행되었던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확장해 자체몰 운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반기 내 온라인 전용 여성 브랜드 론칭을 통해 스테파넬의 이탈로 인한 수익적 공백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최혜원 형지I&C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패션업계 내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긍정적 실적을 달성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에는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예작, 본, 캐리스노트 등 기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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