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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마스크 사려 구불구불 6겹줄' 끝안보이는 대구이마트, 마스크 구매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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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4일 대구·경북 이마트에 총 221만장의 마스크가 우선공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시민들이 경산이마트 앞에 줄을 서있다. 출처|트위터 hahah_2020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구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 공개됐다.

24일 보건당국과 이마트가 공동으로 총 221만장을 대구·경북 지역 이마트에 우선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이마트는 대구·경북지역 이마트 7개 매장에서 81만장, 트레이더스 비산점에서 60만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1인당 30장’으로 구매제한이 걸려 있었던터라 최대한 많은 수량의 마스크를 확보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일찌감치 각 이마트 매장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섰다.

수백 미터까지 이어진 마스크 구매행렬을 찍은 사진도 SNS를 통해 속속 올라왔다.

트위터의 하핫2020(hahah_2020)은 24일 “마스크 떨이하는 곳 밝혀라. 저 사람들 고생하지 않게 떨이하는 곳 반드시 밝혀라”라며 “경산 이마트 상황, 대구 이마트 상황이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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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경북 이마트에 총 221만장의 마스크가 우선공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시민들이 대구이마트 앞에 줄을 서있다. 출처|트위터 ProSumShier



한 트위터리안 레몬모니9(lemonmoni9)은 “오늘 대구 이마트에 마스크 풀린대서 줄섰는데 못 샀어요. 여기 6만개 풀렸다는데 구불구불 줄 6겹이고 인원수 세서 줄을 끊지도 않아서 계속 서있다가 한참있다가 끊겼다고 이 뒤로 가라고했음. 진짜 마스크라도 잘 공급하던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 속에는 매장 뒤로 마스크를 쓴 채 줄지어 늘어선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프로숨쉬어(ProSumShier)는 “대구 이마트 마스크줄. 9시쯤 나오면서 검색해 보니까 10시개장이길래 아 너무 서둘렀군 이랬는데 전혀 안 서두른거였다”라며 역시 줄을 늘어선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아이들까지 온가족이 방문한 모습도 눈에 띈다.

한편 코로나19는 지난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때문에 아직 별도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예방물품인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는 등 수요공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763명, 사망자는 총 7명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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