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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금융당국, 코로나19 긴급 시장점검 "시장안정조치 과감하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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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장이 급변동하자 긴급 시장 점검을 실시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과감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등 금융시장 관련 국·과장이 시장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3.87%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11.0원 오른 1220.2원으로 마감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특히 주말 상황이 급변하고, 위기단계 격상에 따른 경계심 등으로 하락압력이 커졌다고 봤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확진자수 증가 추이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우선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 상황에 따라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기에 적절한 수준의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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