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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황정민 의자'에서 영화보면 기부금 쌓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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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사회공헌 '스타체어'
작년 김혜자·이병헌·정우성 등 참여
관객과의 대화 수익금 전액 '나눔'
연말까지 6000만원 규모 전달할 듯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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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배우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에 기부 활동을 결합한 롯데컬처웍스의 신개념 사회공헌활동 '해피앤딩 스타체어'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후 김혜자, 이병헌, 정우성, 조인성, 설경구, 이영애, 주지훈, 이제훈 등 명실상부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했다.

스타체어는 배우가 본인에게 의미있는 지역과 영화를 직접 선정하고, 선정된 지역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각 배우들의 추억이 깃든 곳에서 진행돼 그들의 진솔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또한 '너나들이 속닥속닥'이라는 코너를 통해 배우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색다른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스타체어의 큰 의미는 GV 이벤트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활동과 결합됐다는 점이다. 행사 당일의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과 배우가 직접 '스타체어'로 지정한 좌석에서 발생하는 향후 1년간의 매출액 역시 추가로 기부된다. 다수의 영화배급사와 제작사도 콘텐츠를 제공해주며 나눔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총 8회에 걸친 스타체어에서 발생한 티켓 판매 수익금은 약 3300만원으로, 해당 수익금은 전액 지역 아동복지센터에 기부됐다. 첫번째 스타체어로 선정된 롯데시네마 성남중앙관 L12 좌석에서 발생한 1년간의 누적 매출액 310만원 역시 성남 하은지역아동센터에 추가로 기부된다. 행사를 진행한 다른 영화관에 설치된 스타체어의 누적 매출액까지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 약 6000만원 상당의 금액이 기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 스타체어의 첫 주인공으로는 배우 황정민(사진)이 선정돼 한 해에 걸쳐 진행될 나눔의 시작을 알렸다. 롯데컬처웍스의 스타체어 담당자는 "스타체어는 단순히 행사에 참석하거나 특정 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며 "서울 소재 영화관에서 주로 진행된 스타체어를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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