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丁총리 "마스크 수출량 제한… 생산량 절반은 공적 유통망으로 실수요자에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일 국무회의서 관련 방안 의결 예정"

조선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급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 "마스크 수출량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기자 간담회에서 "(마스크의) 많은 부분을 내수에 활용하도록 하고, 생산량의 절반 정도는 공적 유통망을 통해 실수요자에게 직접 공급되도록 하겠다. 특히 의료진에게 필요한 마스크는 100%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 부족 사태가 불거진 것과 관련,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조금 상황이 호전되는 듯 하다가 지난 주 후반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마스크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취해온 것보다 훨씬 적극적인 방안을 내일 아침 국무회의를 통해서 의결하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정 총리에 따르면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관련 정부 고시안을 의결한다.

[윤희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