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르는 수도권·시흥 등 비규제지역·1000가구 이상 대단지 87곳
수도권은 비수도권보다 집값 상승률이 크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45%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개 광역시는 0.63% 오르는 데 그쳤으며, 다른 지방도시는 3.27% 떨어졌다. 1순위 청약경쟁률도 수도권에서 높았다. 지난해 총 182개 단지가 분양했는데 평균 경쟁률은 13.46 대 1을 기록했다. 2018년 (138개, 13.46 대 1)보다 분양단지가 크게 늘었지만 청약경쟁이 더 세진 것이다.
반면 지난해 96개 단지가 분양된 지방도시의 청약경쟁률은 8.61 대 1이었다.
규제지역이 늘면서 전매제한 등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 시흥 장현지구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30.3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단지는 1000가구 이상인 경우를 일컫는다. 대개 커뮤니티 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저렴한 관리비와 다양한 평면 등의 이유로 청약자들이 선호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총 87곳, 8만1689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라며 “예비 청약자들은 교통 및 편의시설, 개발호재 등 세부 내용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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