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출향인사기업 ㈜시대, 손소독제 광주시에 기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송정역시장상인회, 임대료 10% 낮추기로

조선일보

정일진 ㈜시대 부회장(오른쪽)이 24일 이용섭 광주시장(왼쪽)에게 손소독제 1만개를 전달했다. 광주시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포키로 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역의 민심과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출향인사기업이 손소독제를 광주시에 전달하고, 송정역시장 상인회는 임대료를 인하계획을 밝히는 등 온정을 나누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호남출향기업 ㈜시대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시민을 위해 손소독제 1만개를 24일 광주시에 전달했다.

이 회사 정일진 부회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이용섭 시장을 만나 소독제 전달식을 가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 21일 "광주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기증의사를 광주시에 밝혔었다.

광주는 태국을 방문한 여성이 감염상태로 확진되면서 광주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에 접촉자들이 격리되면서 이번 바이러스 감염사태 초기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다.

정 부회장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이용섭 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5개 구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터미널, 교회, 복지관 등지에 손소독제를 나눠주기로 했다.

이날 소독제를 전달한 ㈜시대는 전남 구례출신 박안렬 회장, 광주출신 정일진 부회장이 이끄는 기업이다. 화장품유통사업 등을 하며,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13광주송정역시장상인회도 온정을 나누기로 했다.

이 시장상인회 가입점포의 건물주 25명이 앞으로 5개월 가량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1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상인회는 "송정역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데 상인회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KTX 광주송정역 앞에 있는 재래시장을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전면적으로 개선한 1913광주송정역시장은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