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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경상대학교, '개척자' 3119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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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뉴스) 정천권 기자 = 진주 국립 경상대학교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졸업식은 개최하지 않았으나 3,1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2019학년도(제70회 전기)에 모두 3,1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경상대학교는 올해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하지 않지만, 2019학년도 전기 졸업생은 학사 2,580명, 석사 451명, 박사 88명으로 모두 3,119명이 2월 25일자로 졸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상대학교는 1948년 개교 이후 학사 11만 3,881명, 석사 1만 7,692명, 박사 ,3217명 등 모두 13만 4,790명의 개척자를 배출하여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했다.

이번 졸업생 가운데에는 환갑의 나이에 학부를 졸업하는 하동경찰서 한용기 정보과장도 포함돼 있어서 관심을 모았다. 한용기 정보과장은 2018년 산업경영학과에 편입하여 2년여 만에 졸업하게 됐으며 산업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전은 항상 즐겁고 마음을 설레게 한다."라고 말해 주위의 공감을 얻었다.

이에 따라 석사ㆍ박사학위 취득자는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학원 행정실에서 학위기를 수령하고, 이 기간 이후에는 각 학과에서 수령하면 된다. 학부 졸업생의 경우 개별 연락 하여 우편수령을 희망하는 자에 한해 주소 확인 후 우편 발송하고, 주소지 미확인자 및 직접 방문수령 희망자는 상황종료 후 학과사무실에 개별 방문하여 수령하도록 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했던 사진 찍는 곳(포토존) 설치와 학위복 대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크게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

이상경 총장은 "올해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했으니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경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살라고 당부하면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행복을 즐기는 가족들에게 더 큰 축복의 박수를 보내 달라."라고 말하고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가장 가까운 것에서부터 공유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면 마을과 도시와 국가가 따뜻해지고 강해질 것이다. 그러한 일에 우리 졸업생이 먼저 나서 주기를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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