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소재불명·연락두절된 신천지 교인 242명 추적을 위해 대구지방경찰청 수사·형사 618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력 투입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소재 확인을 요청받은 신천지 교인 중 239명 소재를 파악했다.
민 청장은 "지역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청과 경북 청도경찰서에는 을호 비상을, 그 외 여타 지역에 대해서는 경계강화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을호 비상을 한 지역의 경찰 공무원은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지역 내 가용경력 50% 이내를 동원하게 된다. 또 지휘관·참모는 정위치 근무를 해야 한다. 경찰이 질병과 관련해 을호 비상을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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