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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중간색조로 세련미 극대화한 꽃그림...김명숙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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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토포하우스에서 열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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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중간 색조의 색채이미지로 세련미를 극대화시키는 중견작가 김명숙 초대전이 오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김명숙은 자극적인 색채가 난무하는 이미지 홍수 시대에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꽃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지만 원색보다는 중간색을 사용함으로써 시각적인 자극이 없고 단아한 절제미를 드러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선을 자극하는 원색의 순도와 채도를 낮춤으로서 보는 이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전한다.

김명숙은 어느 날 꽃집에 갔다가 이곳저곳에 놓여 있는 다양한 형태의 꽃묶음과 화분, 꽃다발, 꽃병을 보며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렇게 발단한 그의 꽃그림은 일반적인 정물이나 자연의 꽃과는 다른 시각적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작가는 꽃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회화적 이미지로 변형함으로서 실상과는 다른 조형미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꽃의 세부묘사를 생략하거나 단순화했으며, 배경을 평면적 이미지로 통일시켰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김명숙의 작품마다 쓰이는 색상은 대체로 10여 종류에 한정돼 있다”며 “중간색조로 통일된 색채이미지는 세련미로 이행한다. 자극이 없는 대신에 감정을 순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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