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교환 등 한미일 상호방위 협력"
[파이낸셜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미국방장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미국에 있어 최우선 과제"라고 또다시 인상을 압박했다.
에스퍼 장관은 "공동 방위비용 부담이 납세자에게 불공평해서는 안된다"며 "한국은 방위비를 더 분담할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1.1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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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과 3국의 상호방위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3국 방위 협력에는 정보교환, 훈련 등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다만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은 축소를 시사했다.
에스퍼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연합연습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미연합방위 태세가 공고히 유지되게 하고 한미동맹이 유지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 합참의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면서 향후 연습진행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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