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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충북서 코로나19 확진 2명 추가 발생…어린이집교사·건설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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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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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과 충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증평, 청주(2명)에 이어 지역 내 4,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충북지역에서도 확산 우려가 나온다.

25일 충북도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음성에 사는 건설 노동자 ㄱ씨(51)와 충주 엄정 ㅇ 어린이집 교사 ㄴ씨(35) 등 2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지난 24일 발열 증상이 있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거쳐 25일 아침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상수도관로 공사 현장에서 함께 일한 이천 확진자와 7~20일까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 확진자는 지난 12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악교회 등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서울 서초 거주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공사 현장에서 음성지역 노동자 8명 등과 접촉했으며, 이들은 격리 중이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음성 확진자와 접촉한 이천 노동자도 신천지 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현장 노동자들은 격리 조처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어린이집 교사 ㄴ씨는 23일 발열 증세를 보였으며, 24일 어린이집에 출근했다가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 수탁기관 검사를 거쳐 25일 오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집은 원생 13명, 교사 7명 등이 등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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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씨는 지난 17일 이후 어린이집, 영어학원, 시댁, 롯데마트(칠금동) 등을 방문했으며, 가족 11명, 어린이집 원생 5명 등 22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호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ㄴ 교사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수업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생, 남편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해 추가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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