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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혹평의 반전… ‘아이폰11’로 애플 점유율 2.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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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아이폰11 프로.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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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애플의 한국 점유율이 직전 분기보다 2.5배 늘었다. 후면 툭 튀어나온 사각형 카메라 모듈로 ‘인덕션이냐’는 비아냥을 받던 ‘아이폰11’이 예상을 깨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결과다. 반면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10’ 초반 판매 효과가 줄어들면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14%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LG전자 ‘V50S 씽큐’ 등 5G 스마트폰 모델 다양화로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보다 1.6% 증가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1.6% 늘었고, 삼성전자가 점유율 57%로 1위, 애플(28%)이 2위, LG전자(15%)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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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브랜드 점유율 현황.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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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상반기 소폭 성장세로 전환했고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10 등 5G 모델이 추가 출시되면서 회복 조짐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갤럭시노트10을 앞세운 삼성전자의 4분기 점유율은 57%로 집계됐다.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됐던 3분기(71%)보다는 14%포인트 하락했고, 2018년 4분기(58%)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애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11%에 그쳤던 애플의 점유율은 아이폰11 출시와 함께 4분기 28%로 2배 넘게 늘었다. 2018년 4분기(25%)와 비교해도 3%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는 아이폰11 시리즈보다 2주 앞서 V50S를 출시해 시장 선점을 노렸지만 점유율은 15%를 기록했다. 직전분기인 3분기(17%)와 전년 동기(16%)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감소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2019년 애플의 신규 모델은 5G를 지원하지 않고 카메라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면서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고객들은 애플에 변함 없는 브랜드 충성도를 보여줬다”며 “특히 아이폰11이 가격 인상 없이 작년 아이폰XR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한편으로는 사용자들이 아직 5G의 필요성을 못 느낄 만큼 통신 품질이 불완전하거나 5G 콘텐츠가 부족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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