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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현대·기아차, 임산부 등 재택근무…초등생 자녀 직원은 휴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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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건강취약 직원 대상 실시…정상근무 인정

뉴스1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뉴스1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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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임산부 등 일부 직원들에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개학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휴가를 사용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임직원 중 임산부 등 건강상 취약 직원 등을 대상으로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택근무 기간은 별도 통보를 하는 시점까지다. 재택근무자에 대해서는 정상근무로 인정하거나 유급휴가를 부여해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희망자에 한해 휴가를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일반 직원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한다. 지난 24일부턴 서울 양재동 본사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직원들이 본사에 출입할 때 일일이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며, 마스크 미소지 직원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임직원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회의는 연기하거나 화상으로 대체하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 식당도 1부와 2부로 나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울산공장 경우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인접한 만큼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외부인 출입제한 등을 먼저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들은 내일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본사뿐 아니라 판매본부, 생산본부 등 모든 사업장에 대해서도 최대한 외부인 접촉을 삼가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밝혔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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