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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폴딩 vs 아웃폴딩… 폴더블폰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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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신형 ‘메이트Xs’ 공개… 전작과 같은 아웃폴딩 방식 적용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겨냥해… “우리가 사용시간 길고 5G 빨라”

동아일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화웨이 ‘메이트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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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삼성전자와의 폴더블 시장 경쟁 구도를 이어나갔다. 화웨이는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화웨이는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신형 폴더블폰 ‘메이트Xs’를 공개했다. 화웨이 메이트Xs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X와 마찬가지로 화면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세로축을 따라 접히는 방식도 전작과 같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취한 것과 다른 접근 방식이다. 지난해 두 회사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온 뒤로 인폴딩과 아웃폴딩 중 어떤 방식이 더 우월한 것인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붙기도 했다. 아웃폴딩은 접힌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내구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이날 화웨이는 자사 폴더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를 의식해 만든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발표 행사서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CEO는 “메이트Xs가 갤럭시 폴드에 비해 21% 사용시간이 더 길다”며 “메이트Xs가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5세대(5G) 스마트폰”이라고 했다. 논란이 끊이질 않던 화면 내구성도 특수 소재를 활용해 전작보다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품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무엇보다 운영체제(OS)다. 화웨이 신작 스마트폰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구글 안드로이드 OS 정식 버전을 사용할 수 없다.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에 기반을 둔 자체 OS(EMUI10.0)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쓸 수 없는 화웨이는 자체 장터(앱갤러리)를 운영한다.

화웨이 메이트Xs 출시 가격은 2499유로(약 330만 원)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165만 원)이나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화웨이는 메이트Xs를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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