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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홍익표 "오해 표현으로 혼선 송구"...이대표는 공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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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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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대구·경북 봉쇄' 발언으로 초대형 물의를 빚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신중하지 않은 표현, 오해가 있는 표현을 통해서 혼란을 드리고 불안감을 드린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의 표현은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차단이라는 의지를 표현하는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전날 고위당정청 결과를 전하며 "대구·경북·청도 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조치를 넘어서는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 확산을 조속히 차단하기로 했다"고 당정청 결과를 발표해 파문이 일자 민주당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도 대변인 실수 하루만인 이날 유감을 나타내거나 공개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정쟁은 금물이며, 말 한마디도 코로나19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공개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주일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은 코로나19 전국 확산을 막고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민관정 모두 힘을 모아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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