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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코로나 여파에 토익시험도 취소…“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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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시험 취소는 1982년 1회 이래 38년 만에 처음”

3월 토익 정기시험도 코로나19 확산 상황 따라 결정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어학시험인 토익(TOEIC) 정기시험도 취소됐다.

이데일리

사진=한국토익위원회 홈페이지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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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주관사인 YBM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29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제398회 토익 정기시험을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토익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23일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수험자 안전을 위해 시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익은 한 해 700만 명이 응시하는 글로벌 어학시험으로 한국에서는 1982년 제1회 시험이 치러졌다. 한국토익위에 따르면 토익 정기시험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토익위는 당초 취업준비생 등의 수험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정기시험을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감염 우려에 대한 수험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정기수험을 취소하기로 했다. 토익위 관계자는 “감염 우려에 대한 많은 수험자들의 염려가 있었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학교 시설의 사용 중단이나 자제를 요청했다”며 “모든 수험자, 감독 업무를 수행할 선생님 등 시험 관리 인력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한국토익위는 다음달 15일과 29일로 예정된 토익 정기시험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을 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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