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8일 국회에서 회동하기로 했다.

이번 회동은 청와대가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에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을 제안하고, 여야 대표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문 대통령이 회동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 회동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경이 필요하며, 국회가 이를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의 회동 제안을 수용하면서 “정부의 대책이 바르지 못하다. (회동에서)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알리고 (사태가) 신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감염병 예방관리법·검역법·의료법 등 ‘코로나 3법’과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노 후보자는 다음 달 4일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이다.

김달중·이귀전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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