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도 금리를 동결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8포인트(0.47%) 내린 2066.9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9억원, 8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7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격화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거란 기대감이 일었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00명 이상 증가한 1595명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해 현재 4.25포인트(0.65%) 내린 650.38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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