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예정됐던 '한미엽합훈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단계 격상 영향으로 연기됐다. 2017년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모습.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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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대비태세에 문제 없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3월 초 예정됐던 '한미엽합훈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단계 격상 영향으로 연기됐다. 감염병으로 인한 한미연합훈련 영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7일 한미연합훈련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공식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차단 노력과 한미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박한기 한국합참의장이 먼저 훈련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며 "로버트 에이브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현 코로나19 관련 상황의 엄중함에 공감하고 연기하기로 합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미동맹은 연기결정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확산 방지 및 완화계획을 준수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연기결정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높은 군사적 억제력을 제공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발표에 앞선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주제의 연설에서 "3월 초에 있을 연습에 대해선 연합사령관과 한국 합참의장이 관련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곧 발표할 것이지만 하나의 훈련이나 연습이 취소된다고 군사대비태세가 약화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