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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한은, 금리 연 1.25%로 동결…신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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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할 자금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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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3%에서 0.2%포인트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부정적 영향이 아직 지표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행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초 업계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12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한은이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예상되지만, 지표로 확인할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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