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질병 의심 환자 최대 14일 자가격리 조치
울산 현대중공업 공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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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심각해지는 가운데 조선업체들도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사업장 내 외부인 출입도 금지하고 있다.
27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코로나19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25~28일까지 임신한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임직원들에게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삼성중공업은 임신 중인 직원뿐만 아니라 기침, 발열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직원에게도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양사와 달리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대신 질병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14일 자가격리 조처를 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선박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 경영에 리스크를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질병 확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조선사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체들은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심각해지자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직원들에게 국내ㆍ해외 출장은 최대한 자제하라고 권고했고, 임직원 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의는 최대한 화상으로 대체하라고 요청했다.
또 사무실은 물론 사업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퇴근 시 근로자들의 발열을 점건한다. 회사 견학 및 일반업무 차원으로 방문한 사람의 출입은 전면 통제하고, 직원들에게 마스크 지급하고 이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일찌감치 코로나19 대응 테스크포스를 꾸렸다. 이후 회사 및 사업장을 방문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체온을 측정하고, 해외 방문 이력 등을 확인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대우조선해양은 마스크 배부는 물론 주기적인 방역을 하고 있다. 양사는 바이러스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장이 있는 거제도 지자체와도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한영대 기자(yeongda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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