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 과정에서 230여명이 목 아픔 등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오후 2시 현재 조사 대상 중 70∼80%와 통화가 진행됐다"며 "이 가운데 200여명이 목이 아프다든지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조사에서 증상자는 230여명까지 늘었다.
신천지가 정부에 통보한 명단 가운데 광주 신도는 2만2천880명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든 직원을 동원해 전화 문진으로 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전화에 응답하지 않은 경우는 대상자의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고 이 국장은 설명했다.
시는 증상이 의심스럽다고 답변한 명단을 각 자치구 보건소에 통보했다.
전문 보건 인력들이 상담, 문진으로 상태를 추가로 확인하고 대구 예배나 청도 대남병원 방문 여부,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도 파악한다.
이 국장은 "일단 증상이 있다고 말한 신도들에게는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추가 확인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200명 모두 검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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