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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현장연결] 대구시 "신천지 성금 100억 거부…방역 협조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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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대구시 "신천지 성금 100억 거부…방역 협조가 더 중요"

대구지역에선 오늘 0시 기준으로 36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4천69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에서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장으로 가 보시죠.

[권영진 / 대구시장]

국민 여러분께 엄중한 경고와 간곡한 호소를 드리면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신천지교회에서 대구사회공동복지모금회에 10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대구시와 대구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거부하였습니다.

지금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해야 될 일은 돈이 아닙니다.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입니다.

어제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다수의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교인들에 대해서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방역대책에 커다란 혼란이 조성되고 있고 이는 방역대책을 방해하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교인들에게 간곡히 요청드리고 경고합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적극 임해 주십시오.

여러분들로 인해 많은 사회적 자원이 낭비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십니다.

여러분들이 치료를 받게 될 생활치료센터는 여러분들이 좀 불편하더라도 입소해야 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입소를 거부하거나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직도 검체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신속히 진단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만희 신천지교회의 총회장은 조금이라도 우리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교인들의 방역대책 협조 문제는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다음은 확진환자 발생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3월 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67명이 증가한 총 4,693명입니다.

확진환자 입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확진자 4,693명 중 1,760명은 병원에 입원하였고 638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였습니다.

현재 2,249명이 입원 대기중이며 오늘 중 국군대구병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영주 적십자병원 등에 170명이 입원하고 대구은행연수원, 천안우정공무원교육원에 340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입니다.

총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및 입소하는 인원은 514명입니다.

퇴원 및 환자 사망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6명의 환자가 퇴원하고 3명의 환자분이 안타깝게 사망하셨습니다.

현재까지 18명의 환자가 완치되었고 28명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제 브리핑이 끝난 후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이신 김신후 교수께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단검사 실시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보건소와 병원에서 실시한 전체 검체 건수는 6,206건입니다.

이 중 698건이 검사 완료돼서 결과를 통보받았고 3,508건은 민간 수탁기관에서 검사 중에 있습니다.

3월 6일 0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실시된 진단검사는 총 3만 1,392건으로 일반 시민들께서 받은 검사는 2만 2,246건, 전체의 70.9%이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니까 검사는 9,146건으로 전체의 29.1%입니다.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프로그램상으로는 1,768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검사를 받았으나 구군 보건소 시스템상의 입력과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상의 반영의 시차가 있어 실제로는 이보다 남은 검사 대상자는 적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1차 자가격리 연장을 한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고 다시 2차 자가격리 연장 여부를 판단해야 될 시점입니다.

오전 중에 자가격리 대상 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진단검사를 받지 않거나 진단검사를 받고도 아직 검사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교인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하겠습니다.

다만 진단검사를 받고 기다리는 교인들에 대해서는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음성으로 나오는 즉시 자가격리 해제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3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는 현재 중구와 남구를 제외한 6개 구군 보건소 7개소에서 1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에 있으며 보호자 동승은 불가합니다.

이 사실을 잘 모르시고 보호자와 동승해 오시는 분들도 계신데 반드시 1인 운전자에 한해서 검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일반 시민들께서도 원하시는 분들은 특히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드라이브스루를 통해서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다는 말씀을 유념하시고 7개소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장을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만 오실 때는 보건소에 연락하셔서 예약을 하고 오셔야 혼선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자가에 입원 대기 중이던 환자 57명이 천주교 대구대교구 한티피정의 집에 입소하여 의료진 13명과 대구시 국방부 등 8개 기관 32명이 센터를 운영하면서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중앙교육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치료 중이던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대구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하였습니다.

농협 경주교육원 및 삼성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들의 치료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심리안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상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소하고 있는 분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중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이 중 3,61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어제 진단검사 결과 나온 신천지 교인 883명 중 2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25.3%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도 신천지 교인들은 고위험군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617명 중 남성은 1,170명으로 32.3%이고 여성은 2,447명으로 67.7%로 여성이 2배 이상 많으며 20대가 1,376명으로 38%, 50대가 663명으로 18.3%, 40대가 496명으로 13.7%의 순으로 20대와 40대, 50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유아 및 아동 돌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영유아 및 아동돌봄에 대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마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간략하게 저희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영유아 및 아동돌봄 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는 25명이며 격리자는 91명입니다.

대구시는 자가격리가 불가능하고 돌봄 가족이 없는 아동을 위해 숙박이 가능한 4개소에 최대 90명까지 입소할 수 있는 긴급보호시설을 마련하였고 3월 5일 부모와 외조모가 확진판정을 받은 21개월 유아 1명이 입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돌봄이 어려운 아동들과 관련해서는 이 시설을 이용해 주실 것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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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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