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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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중 오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전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8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7시 기준 검체검사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229명 중 4046명이 확진을 받았다. 양성률은 43.8%”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의 진단 검사 양성률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약 90%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대구시가 확보한 1차 명단 8269명 가운데 91명이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 중 23명은 소재 파악도 되지 않았다. 대구시는 경찰에 이들의 소재파악을 의뢰하고 나머지 68명에게는 검사를 독려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했다”며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이) 11일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9일까지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 3차 명단 2450명 가운데 현재 시스템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은 611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1차 관리대상과 같이 분석할 경우 이들 중 검사를 이미 받은 교인이 상당수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구시는 이날 중으로 수기로 정확한 명단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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