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울산 신도 4천813명 능동감시 지속…지역 코로나19 검사자 닷새째 감소 추세
요양원 포함 생활 시설 1천여곳 특별점검 통해 집단 감염 대응
육원철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장 브리핑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인 신천지 울산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성년자 신도 338명 중에는 현재까지 유증상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신천지 전체 울산 신도 4천813명(교육생 800명 포함)에 대한 전수조사에 이어 미성년자 신도 338명에 대한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전수조사한 결과 유증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2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인데 경찰 협조를 받아 계속 확인하기로 했다.
앞서 전체 울산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에서는 92.5%에 이르는 4천450명이 무증상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유증상자 363명 중에서도 보건소 전문의 2차 조사에서 60명이 무증상자 판정을 받았고, 기 확진자 7명, 음성 291명, 나머지 검사 대상으로 집계됐다.
울산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 23명(1명 퇴원), 접촉자 208명이 시설 또는 자가격리 중이다.
54명은 능동 감시 대상에 올라있다.
전체 유증상자 중 3천7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1명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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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산에서는 7일 나흘 만에 2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8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울산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3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 역시 2일 244명에서 3일부터 169명, 4일 156명, 5일 146명, 6일 135명, 7일 108명으로 닷새째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어느 지역이든지 집단 감염 우려는 없지 않지만, 울산은 지역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코로나19 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울산 보건당국은 집단 감염이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일부터 8일까지 많은 사람이 함께 지내는 생활 시설 1천여 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육원철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장은 "요양원과 같은 생활 시설 1천여 곳에 대해 이번 주말까지 특별점검을 하고 있는데 고위험지역이나 고위험군과 관련한 종사자 등이 없는지가 중요한 점검 대상"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서 방역 소독 봉사 중 |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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