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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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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 목표 정지궤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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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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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과 해양관측을 위해 우주로 발사된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이하 천리안위성 2B호)'가 정지궤도에 안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께 정지궤도(고도 3만5786㎞, 경도 128.25도)에 자리잡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발사된 천리안위성 2B호는 다음날인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총 5회의 궤도변경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이를 통해 최초의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5786km, 동경 118.78도의 원형 정지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이어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9일간 동경 128.25도의 목표 정지궤도로 이동했다.


동경 128.25도의 정지궤도는 한국(서울기준 동경 127도)이 확보한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적도상공의 정지궤도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주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초분광 환경탑재체와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해양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탑재체를 장착한 위성이다.


이 위성은 미국(2022년 이후 발사)과 유럽(2023년 이후 발사)의 정지궤도 대기환경 관측위성과 함께 전지구적 환경감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 해양탑재체를 통해 적조,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물질과 해무·해빙, 염분농도 등 다양한 해양특성들을 관측한다.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 천리안위성 2B호는 이달 위성본체 및 탑재체의 상태점검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서비스 개시 전까지 산출물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한 환경 및 해양탑재체 정밀 보정과정을 수행한다.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수행되면,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는 내년부터, 해양 정보는 올해 10월부터 제공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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