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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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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한미군 한국에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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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을 오가는 장병과 가족에게 이동 제한을 지시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9일 홈페이지에 “주한미군은 한국으로 또는 한국에서 이동하는 모든 육군 장병과 가족들에 대한 미 육군성의 이동 중단 지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미국에서 전문적 군사교육을 받기로 예정된 장병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 “이 결정의 여파를 분석하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현재 주둔지 변경 명령을 받거나 전문군사교육을 받을 미 8군 장병에게만 적용된다”며 “5월6일까지 혹은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

지난달 20일 대구 남구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워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대구=뉴스1


앞서 미 육군성은 미 육군이 한국과 이탈리아로 가거나 한국과 이탈리아를 떠나는 경우에 한해 이동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미 육군은 코로나19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여행경보 2단계 이상을 받은 나라의 훈련생들은 미국의 예정된 훈련, (훈련생) 교환, 방문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CDC는 여행경보를 3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2단계는 강화된 주의 단계다. 3단계인 여행 제고에 해당하는 나라는 중국과 이란, 한국, 이탈리아이며 일본은 2단계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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