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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북한, 함남 선덕서 단거리 발사체 발사…고도 50㎞, 200㎞ 비행(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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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발사 이어 일주일만에 또 발사

-김정은 위원장 친서 닷새만의 발사

-합참 "오전 미상 발사체 3발 포착"

-작년 초대형방사포 쏜 지역서 발사

헤럴드경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당시 훈련 장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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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북한이 9일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또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초대형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으로, 올들어 두 번째 시험 발사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청와대에 친서를 보낸 지 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최대 약 200㎞, 고도는 최고 약 50㎞로 탐지했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는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은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다종의 방사포가 포함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의 기본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지난해와 올해 총 5차례 발사된 초대형방사포와 기존 방사포가 혼합 발사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기존에 발사된 초대형방사포의 비행거리 등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8월 24일 같은 지역인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다.

당시 고도 97㎞로 380㎞ 비행했고, 9월 10일에는 평남 개천에서 고도 50㎞로 330㎞ 비행했다. 10월 31일 평남 순천에서 발사돼 고도 90㎞로 370㎞, 11월 28일엔 함남 연포에서 고도 97㎞로 380㎞를 비행했다. 지난 2일엔 강원 원산 일대에서 발사돼 고도 35㎞로 약 240여㎞ 비행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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