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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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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 금지’ 현실화되나… 與 “불안한 주식시장 악용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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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여권발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 주장 잇따라

    세계증시 대폭락에 우려 목소리… 이인영 “코로나19 종식까지 막아야”

    김병욱 “개미투자자 한숨 깊어, 선제 대응 필요”

    이데일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간사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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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른 금융위기 가능성에 우려하며 한시적인 공매도 금지 방안 검토를 정부에 요구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 역시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는 등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데 크게 우려했다. 그는 “22년 만에 미국의 증권거래소가 일시 중단되는 등 글로벌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주식시장 역시 불안함을 악용하려는 일부 세력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막는 것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과열종목지정 완화 제도를 확대한 데에 반대하며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주장했다. 그는 “공매도 지정종목 완화는 이미 공매도가 급증하여 주가변동이 일어난 종목에 취해지는 조치이며 시장 전체의 리스크보다는 특정 종목의 위험에 대비하기에 좋은 제도”라며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체적인 투자심리위축과 경기전망의 불확실성 등이 시장전체에 대한 불안심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공매도 지정종목제도 완화가 아닌 공매도 자체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금융위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어제 영국시장이 8%포인트 하락 출발하더니 미국시장마저 대폭락으로 마감했다”며 “우리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투자자들 특히 개미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를 재차 요구하였지만 금융당국은 공매도과열종목지정제도를 완화해서 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시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효과가 있지 사후적 처방은 효과가 적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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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욱 민주당 의원(사진=김병욱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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