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계 확진자 94명·퇴원 28명…입원 치료 66명
문 닫힌 야고보 지파 부산교회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밤새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2명 더 나왔다.
부산시는 밤새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 지역 누계 확진자가 94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98명)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날까지 2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음압 병상 격리 치료 환자는 66명으로 줄었다.
이날 추가된 첫 확진자는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43세 남성(93번 확진자)이다.
대구에 사는 신천지 교인인 친동생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93번 확진자 가족은 대구 친동생을 비롯해 4명이며, 이들 모두 대구 등 타 시도에 거주하고 있고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93번 확진자가 본인은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48세 남성(94번 확진자)이다.
해당 남성은 부산에 출장 왔다가 의심 증상이 있어 11일 부산 동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역학조사를 진행해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발열 체크하는 의료진 |
전날 부산에서는 430명이 확진 검사를 받았는데, 이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가 밝힌 누계 확진자 94명(퇴원자 포함)의 추정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아 본격적인 지역사회의 2차, 3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까지 1만3천48명이 검사를 받아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1천명이 넘었던 자가격리 대상은 202명으로 감소했다.
부산시는 정부로부터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부산지역 요양 시설 종사자 97명 인적사항을 받아 검사하고 있다.
57명이 검사받았는데 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36명은 검사할 예정이며, 4명은 타 시도로 이관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93명 중 요양 시설 종사자가 79명이며, 간병인이 14명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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